어린이 기생충 감염율이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남군보건소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들의 기생충 감염율을 조사한 결과 2002년 13%에서 2003년에는 9%로 떨어졌고 올해는 8%대까지 감소했다.

보건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 집단생활로 기생충 감염이 높은 어린이들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와 감염자에 대한 조기치료로 기생충 질환의 감염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보건소가 어린이집 및 유치원 38개소 2536명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직접 채취해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207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전원 무료투약을 받았다.

지난 2003년에는 2628명중 236명이 양성반응을 보였고 2002년에는 2941명중 38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충에 의한 감염은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항문주위가 가려우며 소아의 경우 불면증, 불안감, 주의산만등의 신경증과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등 위장증상을 보인다.

남군보건소 관계자는 "요충은 전파력이 강하고 재감염이 잘되기 때문에 반드시 위생에 신경을쓰는등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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