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야니', 제주출신 재일동포 2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일본명 르 구니쉬크). 그가 정기공연차 내달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공연은 원래 직업이 의사였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었던 그가 3년만의 산고 끝에 발표한 'Echoes'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

내달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베이스, 드럼, 기타, 바이올린, 퍼커션, 태평소 등과 함께 광활한 대륙과도 같은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방언씨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주제곡 '프론티어'를 작곡하고 드라마 '상도'의 메인타이틀, 성룡의 영화 '썬더볼트'와 홍콩드라마 '정무문', 특별다큐멘터리 KBS 문명탐사 '도자기의 길' 등에서 음악담당 및 감독을 맡고 최근 제주출신의 양윤호 감독이 야심차게 내놓은 '바람의 파이터'의 삽입곡인 '이름 없는 바람-a wind with no name'을 제작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에서부터 몽골음악, 팝, 클래식 등 섬세하고 성숙한 그의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문의) 02)720-3933, 잎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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