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관광축제인 제53차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손님맞이 뿐이다.

PATA는 이번 제주총회를 계기로 그동안 9․11테러, 이라크 전쟁, 사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세계관광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관광업과 관광’, ‘홍콩 디즈니랜드의 마법 등 관광투자’, ‘항공산업의 그 두 번째 세기를 맞이하며’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최근 세계 관광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워크샵, 세미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총회 평균 참가자수가 1080명을 감안할 때 제주총회는 현장등록과 300여명 이상의 YTP(Young Tourism Professionai-35세 미만의 젊은 관광인력)등록자까지 합치면 참가자수 역대 최고기록이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제주총회가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행사장인 컨벤션센터내에 제주홍보관을 설치, 관광, 항공편, 셔틀버스 안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또 삼다수, 한라산청정공기를 활용해 제주청정이미지를 홍보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은 아름다운 제주의 봄을 보여주기 위해 남군 정석항공관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유채꽃잔치에 이들을 관광유도키로 했다.

도는 무엇보다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이효리, 신화, 강타, NRG, 이정현, 이선희, 하리수, 설운도, 엄정화 등 국내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전야제경축콘서트를 열어 PATA총회 분위기를 돋우기로 했다.

이번 PATA총회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9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22일까지 5일간 서귀포 일원에서 그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한편 제주도는 2001 PATA이사회에서 마카오를 박빙의 승부끝에 27대 24로 누르고 이번 PATA총회를 제주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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