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대만 등 동북아 4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004 아시아 첼린지컵 남자배구 대회가 9월 10일부터 3일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시아배구연맹(회장 웨이지종 중국)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개국 선수단을 포함 AVC임원.심판 등 1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통의 라이벌인 한국.일본전, 힘과 높이를 내세워 아시아 최강임을 자처하는 중국과의 경기가 특히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10일 오후 2시 중국-일본전, 4시 한국-대만전에 이어 11일에는 오후 1시 대만-일본전, 3시 한국-중국전이 차례로 수준높은 남자배구 경기에 목마른 도민들의 갈증을 채워주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 중국-대만전, 3시 한국-일본전이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와 배구협회는 26일 오후 2시 대회최종 점검 및 업무협의를 통해 대회 세부진행 상황 준비를 마무리지었다.

제주배구협회 현양홍회장은 “국가대표가 참가, 최강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며 “국제 대회 유치가 관광객 증가 등 부수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또 다른 대회가 제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5일 개최된 대한배구협회 이사회가 이번 1차 대회 제주 유치를 결정한 것은 제주도배구협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체육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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