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산업화로 인간애는 점점 상실되고 있다. 이혼으로 인한 가정파괴도 이제 흔한 일이다.
핵가족화 되던 것이 점차 탈 가족화 되고 있는 실정.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극단무(대표 송연곤)의 '쌍곡선'이 무대에 오른다.

28일과 29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쌍곡선'은 15번째 극단무의 정기공연.
'쌍곡선'(정우숙 작·송연곤 연출)은 가족 구성원의 일탈에 따른 가정붕괴를 보여주는 연극이다.

낯선 청년의 방문으로 새벽산길에서 딸아이의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와 3년전 아들 민수를 잃고 글쓰기를 포기한 아버지.
어머니는 가족의 울타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무력감에서 벗어날 줄 모르는 아버지, 또 그와 딸아이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

가족간 용서하고 화해하는 법을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번 연극에는 아버지역에 김기탁, 어머니역에 이선숙, 딸 양정윤, 청년 윤준식이 출연한다.
입장료 8000원. 문의)018-647-3006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