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후 한국문인협회 북제주지부 초대 지부장

"문학은 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내일을 향한 이정표"
26일 창립한 한국문인협회북제주지부 초대회장 김관후씨(57·북제주문화원 사무국장).

김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문학은 일제의 탄압에 대항해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승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특히 제주문학은 한국사의 최대비극인 4·3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독자들에게 감흥과 역사를 향해 진실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지부장은 "북제주문협 회원들이 우리민족의 정신문화의 질을 높이고 세계 속의 문학으로 발돋음 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믿는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김 지부장은 1991년 '자유문학' 겨울호에서 시 '함덕리'로 등단했고 1995년 '우리문학' 가을호에서는 '저 섬에 불던 바람'으로 소설문단에 등단했다.

발간한 저서로는 시집 '섬곶 떠난 내 아내'(1996년) , '함덕리'(2001)가 있고 소설집은 지난 1999년에 달간한 '어허렁 달구'가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