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시작부터 세인들의 관심을 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명화·경화·명훈 '불멸의 앙상블'.
이들이 빚어내는 자웅동체와 같은 연주가 제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정신적 기둥이자 이들의 버팀목인 어머니 이원숙씨의 86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전국순회공연의 두 번째 무대다.
특히 트리오의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은 1995년 공연이후 처음 갖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함축적이고 무게 있는 피아노 음색, 밀도 짙고 파고드는 듯한 예리한 바이올린의 위력, 중후하면서도 유창한 첼로.
한치의 치우침 없는 아슬아슬한 이들의 조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이번 제주공연에서는 선보일 걸작들은 베토벤과 브람스,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로서 젊은 날 정트리오가 즐겨 연주하고 선보였던 곡들이자 고전, 낭만,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노 3중주곡이다.

우아하고 진솔한 첼리스트 정명화는 현재 한국예술종합고등학교에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활화산 같은 정열의 카리스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88년부터 EMI와 전속계약을 맺고 지금까지도 레코딩활동을 하고 있다.

또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은 2000년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고 2000년부터는 일본 도쿄필하모닉의 예술고문으로 활동중이다.

정트리오공연은 31일 7시 30분 제주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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