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스케일이 너무나 거대해 상상을 초월한다. 첼로는 작지만 재능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세계적인 센세이션이라 할 수 있다"
첼로의 거장 므스타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는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과 현대 음악상을 수상한 11살의 '첼로요정' 장한나의 연주를 들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올해로 데뷔한지 10년이 되는 장한나(22)는 우리나라을 비롯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 등 세계각지에서 데뷔 10주년 공연을 갖는다.
국내에서는 2001년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이번 독주회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9개 도시에서 열린다. 오는 9월 4일은 제주공연이 예정돼 있다.

장한나는 세 살 때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다가 여섯 살이 되던 해 자클린 뒤 프레의 '엘가 협주곡'을 듣고나서부터 첼로로 악기를 바꾸고 지금까지 첼로연주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 일화가 에너지와 열정 가득한 자클린 뒤 프레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장한나의 연주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무아에 빠진 표정과 연주에서 자클린 생전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장한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 그리고 음반 녹음 등을 통해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확고한 위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깊이있는 음악의 연주를 위해 철학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는 등 거장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VIP석 8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741-7777 KCTV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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