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校 지하수 조사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수인성(水因性)으로 밝혀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내 지하수 사용학교 51개교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 및 올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을 중앙역학조사반에 의뢰한 결과 생활용수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통보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청 및 시.군청 위생관련 부서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 3개반을 편성, 학교급식과 먹는 물에 대한 지도관리 강화로 식중독, 수인성 전염병 등의 발생을 예방, 학생. 교직원의 건강보호를 도모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주요 점검내용을 보면 학교급식소에서 비음용 생활용수를 조리용 또는 식기나 야채세척 등 음용으로 사용하는 지 여부, 학교내 수도전에 ‘음용가능’ 및 ‘음용불갗 표식 유무, 자동염소공급시설 설치 및 수질검사여부, 잔류염소 일일점검 및 농도기준량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수영장 시설 설치학교의 위생안전기준도 따져 유행성결막염 등 전염성 질환도 막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비음용 생활용수를 주방 등 먹는 물로 사용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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