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예술단

최근 문화예술공연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관객들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봐주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

그 중 제주시립예술단은 전국 최초로 움직이는 예술단을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는 다른 시·도 예술단에서 밴치마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립예술단은 희망의 결실을 기다리는 가을의 문턱, 9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5일과 17일, 18일 저녁 7시30분 제주시 일도지구와 화북 주공아파트, 연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을 차례로 찾아가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들을 위한 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제주시립교향악단과 제주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 등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에서부터 흥겨운 왈츠의 세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주민들과 하나되는 무대를 마련한다.

또 뮤지컬과 '플레쉬 댄스', '마이 웨이' 등 추억을 더듬어 보는 영화음악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로맨틱한 야외 음악회를 연출한다. 
한편 제주시립예술단은 오는 3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시제실시 49주년을 기념하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루마니아 태생의 지휘자 다두 판테아가 지휘하고 독일 태생의 올리버 드렉셀이 피아노를 치고 바이올린은 그리스 출신의 야니 야스 게오르기아 디스, 첼로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재학중인 이현지씨 등이 출연해 벤토벤 3중 협주곡고 드보르작의 시세계 등을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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