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증가하는 어촌관광 수요에 대비하여 어업외 소득증대의 일환으로 자연경관 등 관광 여건의 구비된 어촌의 환경정비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어촌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어촌관광개발에 역점을 두고 관광객유치에 전념하고 있음에 따라 어촌관광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된 배경은 주 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언제든지 어촌에서 체험관광이 가능하게 되였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어촌을 찾아 그 지역의 특산물인 맛조개, 바지락, 성게, 홍합 등을 채취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제주지역의 어촌마을에서는 마을어장에 풍부한 소라, 전복, 보말 등의 자원을 이용한 어촌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제주지역에는 어촌체험 마을이 총 10개소 계획에 현재 6개 지역이 어촌체험 마을로 조성 운영 중이다.

민박, 바다낚시, 바릇잡이, 한여름밤의 해변축제 등 마을 어장 해산물 채취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많다.

우리 제주도는 타원형의 제주 땅을 예워 싸고 있는 넓은 바다 돌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돌밭에서 서식하는 소라, 전복, 성게 등을 활용한 체험어장을 만드는 것이 어촌관광 소득을 올리는 소득사업이 될 것이다.

각각의 마을어촌계가 합의하에 마을 어장을 깨끗이 정비하고 소라, 전복,보말, 성게 등을 일정기간 동안 증식시킨 다음 1인당 채취가 가능한 양을 정해주고 입장료를 받은 후 어장 출입을 시키면 한다.

물론 어장에 들어가서 돌을 뒤집거나 허용되지 않은 작은 소라를 채취함으로서 어업질서가 문란 될 수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어장에 입어시 충분한 교육을 시키고 정해진 해산물만 잡도록 하여 어장출입자는 입장료를 내도록 함으로서 어업외 관광 소득화 하는 방법도 좋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마을 어장에는 지역주민이 보말을 잡는 것도 제한함으로서 지역민과의 분쟁이 자주 일어나는 실정이다.

마을어장을 관리하고 체험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안내하고 교육. 요금징수 등 인력이 필요함으로 어촌체험 관광마을 운영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제도를 2008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무한한 돌밭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관광 자원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고 이를 자원화 하는 방안을 찾아야할 것이다.

관광자원화가 안되는 바다 돌밭은 관리의 소흘로 인하여 생태환경 마져 파괴가 우려된다.

어촌을 체험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시에 우리 제주 바다돌밭이 생태계를 유지하는 최적이 방안이 될 것이다.

오   문   희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과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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