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만인(萬人)들의 사업(Tourism is Everyday's Business)'을 주제로 내건 세계관광인들의 축제인 ’제53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가 19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18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5일간의 축제에 돌입한 PATA 제주총회는 그동안 9.11테러, 이라크전쟁, 사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세계관광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만큼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범위한 산업을 총 망라한 축제다.

이번 PATA 제주총회에는 19일 개막식에 참석하는 우리나라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등 46개국에서 관광장관 등 각국 정부대표와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 역대 최고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8일 오전 개막된 PATA 한국지부총회에서는 ‘동북아의 관광산업 발전방안과 한류열풍을 주제로 유건 PATA한국지부회장, 램콜리 PATA차기의장 세르게이 스삐코 러시아관광인연합회장, 이시이유키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을 비롯 국내외 회원 75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영화의 해외 마케팅 사례, 한류열풍과 전망, 지방자치단체의 영상산업유치방안, 영산산업과 국내관광발전방안’등을 제시하는 한류마케팅에 대한 주제연설을 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18일 저녁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야제 경축콘서트에는 이효리, 신화, 강타, 베이비복스, 쥬얼리, NRG, 세븐, 휘성, 코요테, 이정현, 플라이투더스카이, 이선희, 하리수 등 국내의 내노라하는 가요 스타들이 출동, PATA 제주총회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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