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 총회 역사상 가장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PATA제주총회는 마크버튼 뉴질랜드 국방.관광.복지부장관을 비롯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통가, 홍콩, 캄보디아의 관광장관과 태국의 피터 드 용 PATA회장 등 PATA임원 10여명과 세계유수의 관광개발 관련 기업체들도 내도한다.

특히 이번 PATA 제주총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관광업과 관광투자’ ‘항공산업’ 등의 의제가 분회의에서 다뤄지게 된다. 또한 관련 워크샵과 세미나도 개최, 세계 관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9일 열린 PATA 제주총회 개회식때는 영국의 전자상거래 자문회사인 Desticorp사의 최고경영자인 아나폴락씨가 기조연설을 통해 관광은 독립된 분야가 아니라 사회, 경제, 금융, 정치 등과 관련된 폭 넓은 문제라는 점을 기본 전제로 관광이 지닌 역할에 대해 혁신적인 관점을 제기한다.

19일 오후 본회의Ⅰ에서는 ‘항공산업분야의 강연’과 공개포럼이 이어진다. 새로운 항로 개척과 국제항공산업에 대한 열린 토론이 열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본회의 Ⅱ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 사장이 ‘홍콩 디즈니랜드가 지닌 마력’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관광개발에 있어서 상상력과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어떻게 도출할 것인가에 대한 안목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방콕 항공사 회장 등 정부, 투자자, 호텔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관광투자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본회의 Ⅲ에서는 최근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당면과제를 다루게 된다. 여기서는 영국의 식물생태학자이자 방송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데비드 제임스교수가 ‘생물다양성과 대형관광수요’라는 주제로 생태계 진화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개발과 생태관광,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은 여행 관광산업의 사장 성장과 장기적 가치라는 두가지 측면의 균형을 이루려는 시도에서 당면하게 되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또 세계 배낭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리우는 여행책자인 ‘론리 플래닛’의 창시자 토니 휠러가 ‘소비자 포커스’라는 주제로 국립공원과 유적지가 관광지로서의 인기가 높아감에 따라 관광객 들에게 환경문화적 지속가능성과 자졍보전의 중요성을 제기한다.

본회의 Ⅳ에서는 ‘아태지역 관광의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속에 이 지역의 인구통계를 살펴보고 위기에서의 변화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토론된다.

본회의 Ⅴ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 문화관광부 장관들이 참석, ‘위기에서 평판관리까지’라는 주제를 통해 브랜드 개발과 홍보, 뉴스미디어와의 관계형성, 위기관리 체제 등이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폐회식때는 CNN 인터네셔널 크리스 크래머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여행업과 관광산업은 뉴스의 적접적 영향의 최선두에 있다는 사실을 전하게 된다.

특히 피터 드 용 PATA 회장은 폐회식 인사말을 통해 “최근 몇 년간의 아태지역 관광업계 위기를 통해 PATA회원들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면서 이번 제53차 PATA총회는 관광업계의 곤고한 결속을 위한 기회임을 강조한 뒤 ”관광은 모든 이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광은 모든 이의 사업이다“라고 역설했다.

이번 PATA 제주총회는 세계관광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토론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관광업계가 겪은 테러위협, 사스 등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세계관광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제시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날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영향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PATA 제주총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10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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