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는 허영만 작가의 '망치'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해 제주를 찾는다.

놀 기획에서 주최하는 '망치'는 어른들에게는 청소년 시절의 꿈의 자양분이 되어주던 걸작만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이며 어린이들에게는 SF적 환타지와 흥미진진한 모험심을 심어줄 만하다.

특히 이 작품은 2004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와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등 세계 10여개국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았다.

이야기에는 환경파괴로 대륙이 물에 잠겨버린 먼 미래에 사는 개구쟁이 소년 '망치'가 반란자 '뭉크'에게 쫓기는 '포플러' 공주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모험일정을 담고 있다.

음향과 관련된 후반작업은 캐나다와 뉴욕의 전문인력에 의해 이뤄졌고 배경설정은 건축디자이너 양진석씨가 컨설턴트로 나서 작업에 합류했다.
영화 속 폐허가 된 미래사회가 양진선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영화주제곡은 인기가수 거미가 맡아 불렀다.
'망치'는 오는 10일 오전 10시와 11시 20분, 11일과 12일은 오전 12시와 오후 2시, 4시 제주한라아트홀에서 상영된다. 입장료 7000원.
문의)741-7602, 놀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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