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생활을 통해서 정신세계의 심미안적 예술을 그리고 있는 세계 다도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올해 3번째 열리는 국제차(茶)문화축제에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인도 등 세계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의 전통다례와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국제차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주도다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마련된다.
국제차문화축제는 지난해에도 국내외 다도인 1000여명이 참가해 참가국의 다양한 차문화를 경험한 바 있다.

18일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다도협회 서귀포지부가 운화다례, 들다회를 선보이고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다도연맹이 전통다례시연을 하는 등 각 나라별 교류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이튿날은 국악협회 제주도지회의 제주 정통예술공연과 대만전통다례, 중국 전통다례가 차례로 진행되며 다실의 다례를 외부로 옮겨 다도를 즐기는 들다회도 펼쳐진다.

또 행사중에는 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즉 차가 맛있게 우러나는 먹는 샘물을 선정하는 먹는 샘물 품평회 '품천'도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차 우리기', '차 대접하기', '차 마시기' 등의 다도체험과 한지공예와 도자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도자기와 다구 전시회가 마련된다.
한편 개막 전날인 17일 오후 4시 '한·중·일의 다도문화 및 다례에 대하여'를 주제로 서귀포 칼호텔에서 세미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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