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우도'와 서귀포시 남성마을이 2004년도 도시저소득 주민 및 농어민 대상 생활친화적 문화공간 조성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하반기 조성 예정인 문화체험관과 공연장 및 공방, 아트보건소, 문화예술 교육스튜디오 등 문화예술단체가 원하는 공간조성 기획안을 공모해 지원여부를 결정한 결과 제주도에서는 우도와 남성마을 2곳을 포함해 선정지역 28곳을 발표했다.

따라서 우도에는 지상2층, 면적 401.94평 우도면 복지회관이 문화시설용 건축물로 리모델링 돼 아름다운 우도면 문화교육관 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업비 2억8213만6000원이 지원되는 이 문화교육관에는 문화 인터넷정보실과 도서실, 공부방과 문화사랑방을 갖추게 된다.

또 서귀포시 남성마을에는 지원금 1억8500만원과 자체부담금 2000만원을 들여 고유문화를 개발하고 보존, 전승사업을 담당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주엇벵뒤'라고 불려온 남성마을은 과거 '하논'물에 가두어진 고기들이 '하돈턱(둑)'이 터지면서 민물고기들이 날아난 곳이라 하여 일제시대에는 '주어동'이라 불려지기도 했다.

그동안 남성마을은 마을주변이 천지연 재해위험지구 및 패류 화석 보호를 위한 문화재지구로 지정되면서 지역개발과 문화혜택에 소외를 받아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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