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금 봄의 전령인 매화꽃이 피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제 산의 정취와 고사리 채취등 풍요로움이 가득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의 산을 찾는 즐거움 뒤에는 자칫하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하여 「산불」이라는 재난이 뒤 따를 수 있다.

 2007년 전국 산불발생 건수가 418건으로 산림피해 면적은 230㏊에 달하고 있으며 산불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193건(46%), 밭두렁 소각 92건(22%), 기타 133건(32%)으로 주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산불 없는 해 정착을 산불감시초소(65개소)를 운영, 입산통제구역(73개소, 10,299㏊)을 지정하고 진화장비 확충 등 민, 관, 군이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 초동진화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순산조를 편성 산불취약지 순찰등 다양한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산불도 태풍, 홍수 등과 같은 국가적 재앙으로 인식되고 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아름다운 숲을 지키기 위해 도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산불조심”을 생활화 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경제 혁명의 해 원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산림지킴이가 되어 봄이되면 꽃이 피고, 관광객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강   희   철
서귀포시청 산림보호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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