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 입주업체-제주시, ‘주차장 갈등’

“1億이상 보장”-“시기상조”

“연간 최소 1억이상은 보장되는 ‘장사’인데 왜 불응하나”
제주시 탑동 이마트 건물내 유니코 입주업체들과 제주시가 주차장 임대 문제로 ‘갈등’을 보이고 있다.

12일 제주시와 유니코 입주업체 등에 따르면 제주시는 탑동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 동쪽에 100여대 주차능력의 공영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 곳 운영을 통해 연간 6500만원 정도를 벌어드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인건비와 관리비 등을 제외한 제주시의 순수입은 4000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이 곳을 이용하는 차량을 하루 평균 50대.
그런데 고객들의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수십곳의 유니코 입주업체들은 연간 1억원이상을 일시에 납부할 수 있다면서 제주시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민간위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니코 입주업체들은 “제주시가 별다른 이유 없이 세수를 늘릴 수 있는 사업을 마다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주차장과 달리 현재 이 주차장 이용객은 대부분 이마트 와 유니코 고객인 고려할 때 이곳을 탑동 초가장 앞 유료 주차장처럼 공개경쟁을 통해 이곳도 민간에 위탁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가 유니코 입주업체 등을 포함해 결국 E-마트라는 대형업체에 공개경쟁입찰이라는 방법을 통해 주차장을 임대했을 경우 시민들의 여론이 좋을 수 있겠느냐”면서 “또 내년 하반기이후에는 주차장 시설을 총괄하는 시설관리공단도 발족될 예정이어서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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