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에는 아름다운 영혼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문화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문화운동을 주창해 나가고 있는 테러제이(대표 오경헌)가 제주시 아라동에 그들의 작은 보금자리를 튼다.
오는 17일 개관하는 '간드락 소극장'.

도내 민간단체에서 소극장을 개관하는 것은 '간드락 소극장'이 처음이다.
45평의 '간드락 소극장'에는 객석 100여개와 빔프로젝트가 설치돼 있어 각종 영화상영은 물론 자체 제작한 샌드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할 수 있다.
또 테러제이는 하루 1번씩 상설공연을 펼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활발한 문화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테러제이는 올해 초부터 부산하게 준비해온 이들의 보금자리 '간드락 소극장' 개관과 더불어 개관공연을 개최한다.
17일과 18일 저녁 7시30분부터 '자아회생' 퍼포먼스와 인형극 '무암이와 나비', 샌드 애니메이션 '제주도', 라이브 '뚜럼브라더스'의 공연이 차례로 마련된다.

'자아회생'은사람이 아닌 다른 형태로 변형된 '자아'가 치열한 고통과 환희 속에서 또 다른 자아로 회생되어지는 과정을 마임으로 보여준다.
또 인형극 '무암이와 나비'는 제주의 현무암을 소재로 만든 돌인형 '무암이'가 '나비'와 천진난만하게 노는 이야기이며, 샌드애니메이션 '제주도'는 모래를 이용한 즉흥 에니메이으로 한국화적 풍경의 이미지와 제주 4·3 사건의 아픔과 영혼의 위안을 전하고자 기획된 이야기다. 입장권 1만원.
문의) 011-639-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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