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남군관내 연안항의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이 관리, 운영하는 연안항에 대한 화물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3월말까지 총 처리실적은 46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처리물량 30만2000t보다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항이 28만9000t이고 성산포항은 17만2000t을 처리했다.

연안항에 입출항된 화물별 물동량을 보면 모래가 30만4000t으로 가장 많고 감귤등 농산물은 13만t, 유류 2만6000t등으로 모래 입하량이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도내 골프장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골프장에 반입되는 중국산 모래수입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순항의 경우 반입된 모래는 지난해 같은기간 12만7000t보다 107%가 증가된 26만3000t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연안항을 통한 모래반입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성중인 수농골프장 외에 산남지역에는 수망리 골프장, 성읍리 제주리조트 골프장, 동광리 골프장, 서광리 오션파크 컨트리클럽, 위미리 스프링대일컨트리클럽등이 사업승인을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중이 있기 때문이다.

남군은 앞으로 이들 사업이 승인될 경우 중국산 모래반입량 증가추세는 계속될 전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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