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오늘(16일) 개막, 20일까지 천지연광장 및 서귀포항 일원에서 지역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화산섬의 울림 그리고 칠십리’를 테마로 한 이번 칠십리 축제는 △감귤은 천과, 칠선녀가 있는 천상을 형상화한 ‘하늘’ △마을포제, 상여소리, 논다루는 소리, 서귀포본향당, 테우리코서와 쉐멩질 등을 형상화한 ‘땅’ △테우 노젖는 소리, 범섬의 승리, 새왓이기는 소리 등을 형상화한 ‘바다’를 축제테마로 편성, 효돈동에서 시작해 예래동으로 끝나는 서귀포 칠십리를 표현하게 된다.

개막 첫날은 경찰악대, 명예경찰기마대, 제주목사서귀진성순력행차, 서복영주행렬, 동 기수단의 서귀포중앙여중에서 천지연광장까지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대행진을 벌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개막축하 불꽃놀이와 축하연주, 시립관악단과 시립합창단의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칠십리 축제는 다양한 바다축제도 함께 곁들여 진다.
바다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십이동 마당놀이’를 비롯 ‘칠십리가요제’ ‘뮤지컬 범섬의 숨비소리’ ‘해양체험’ 등이 열린다.
바다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스쿠버다이빙, 선상낚시, 서귀포시장배 전국 바다낚시, 해녀태왁 수영대회, 서귀포시장배 장거리 바다핀 수영대회, 해양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서귀포는 이보다 앞서 16일 오전 오후 4시 서귀포 앞바다의 아름다운 4개의 섬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귀포 칠십리를 표현한 ‘서귀포칠십리노래비’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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