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대정읍 가파도 주민숙원사업인 담수화시설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남군에 따르면 2003년 담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도에 비해 가파도는 기존 개발된 간이 상수도시설(지하수관정)로 생활용수를 사용해 온데다 급수시설이 노후 및 수량감소로 하절기 등 물사용량이 많은 시기에는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가파도의 급수사정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지역식수원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줄 것을 중앙에 지속적으로 요청, 2005년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남군은 타당성 조사 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에 마무리, 사업비 100억원(국비 7억원, 지방비 3억원)을 들여 내년 5월에 공사에 착공, 연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담수화시설은 하루 100t 생산규모로 관로 5km를 매설, 가파도 주민 142세대 346명에게 담수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남군은 지난해 마라도에 이어 가파도까지 담수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