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159개 시군농업기술센터는 ‘08년도에도 나름데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시범사업이라고하는것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을거치거나, 또는 아직 일반화 되지않은사업을 비롯하여, 농촌진흥청이 매뉴얼에 의해서 추진하는사업등 여러가지 유형별로 사업을추진하고있다.

지자체별 나름데로 특색있게 추진되는사업도 있는데 어쩌다보면, 지도기관이 시범사업들이 해가거듭되면서 자리를 잡은후 행정기관을 통하여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예는 그동안 많이볼 수 있다 하겠다.
과거 10년 20년전을 뒤돌아보면 시범사업들이 지금도 농가소득을 올리는 사업들이 많으며 그 중에는 소멸된 사업들도 많다 .

그렇게된 까닭은 시대가바뀌고 시장이바뀌고 국내ㆍ국제시장이 변하는데 맞추다보니 그리되고 있다하겠다.
제주에도 행정통합후 2개농업기술센터였다가 지난3월 5일자로 행정조직이 개편이되면서 4개농업기술센터로개편을하여 권역별로지도 사업을추진하고 있는데 기술센터별 유사한시범사업도 있지만 해당지역인 권역별로 소득을향상하기위하여 농촌지도사들은 요즘현장에서 얼굴을 그을리기 시작하였다.

때가 때인지라 모든 시범사업들이 발주를 하고 정상적으로추진이되고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업을보면 땅속 무진장한 지하공기를 이용한 지하 공기사업을비롯하여 시설(하우스)내 농작업 생력화를 위하여 무인방제(fog)사업이라든지 감귤고품질을 향상시킬수 있는사업, 뿐만아니라 토양청정화사업을 위해 푸른들가꾸기사업,친환경사업, 식량특자분야사업등 무수히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도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사업을 보면 과수분야13개사업28개소, 환경농업분야 13개사업 48개소, 근교농업분야 6개사업31개소, 식량특작분야 7개사업46개소,모두 39개사업 153개소를 추진하며 여기에 해당되는 면적만도 무려 565,7ha에 달하고 있다.

이런한 면적은 제주종합경기장을 3ha로 가상한다면 종합경기장이 188배에 달하는 면적인 샘이어서 적은면적이 아닌 것이다.

이와같은 사업을 추진함에있어서는 일정액이 사업비도 소요되게되는데  전체사업비중 국비19,4%,지방비64,1%,농가자부담 16,5%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많은 사업들은 행정기관에서 추진 지원하는사업과는 엄연히 다르다 하겠다.
지도기관이 시범사업은 사업에따라 농가가 많은 부담을 안고 추진되는사업도 있어서 말그데로 시범사업이요 실증사업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에따라서는 100% 성공한다는 보장도없다, 사업중에는 많은 부담을 안고 있으며 부담이 된다면 소수농가가 실패를 하면 끝날것을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거듭하지는 말아야한다는게 내포되어있기도 하다.

2~30년전뒤로 돌아보면 국비사업이라고하여 5천원짜리사업도 있었다 행정기관이 다리를 하나 건설하는것이라든지 도로를하나 건설하는데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사업들이었지만, 그래도 그러한 사업들이 오늘날 하나하나 이어지고 실용적인사업을 추진한결과가 그래도 요즘농가들이 소득과 연계되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

제주농업기술센터 지도관할구역만 하드래도 무려 135작목이나 되고 있다 , 그러면 이많은 작목에대하여 모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국제화다 세계화다 하며 농업이 어려움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

이웃 일본이라든지,미국등 선진국들도 농업이 어려움은 마찬가지거늘 농촌지도사업에서 시범사업은 지도사업의 꽃이며 금년도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농가는 해당지역에서 농업기술센터직원들과 같이 상생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으며,주위에 많은 농가들에게도 알려서 좋은점은 더욱더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왕왕보면 어떠한 사업이 당장 결과가 나와주기를 바라는 성급한 입장으로 주문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어린애도 달이 차야만 낳듯이 모든것은 억지로는안되며 순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되었을때 그 작품은 진가를 발휘하는것이아니겠는가 ?

김  석  중
제주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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