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10월 중순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백신을 생산하는 국내 7개 제약회사가 질병관리본부의 제시하는 조달가격보다 비싼 값으로일반 병.의원에 백신을 공급하면서 올해 보건소 소요물량 계약체결이 늦어지고 있다.

도내 독감 예방에 소요되는 예상 백신물량은 제주 4만2900도스를 비롯 서귀포시 2만5000도스, 북군 2만597도스, 남군 1만5700도스 등 10만4197도스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가운데 제주시 물량을 포함한 5만6377도스는 일반 구매를 통해 마련키로 하고 나머지는 조달물량으로 채울 계획이다.

반면 제주도가 10월 한달동안 확보 가능한 물량은 1만9860도스로 공급이 달릴 전망으로 이에 도는 본격 예방접종시기를 10월 중순 이후로 잡는 한편 11월 2만7960도스를 추가로 준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주내로 보건소별 접종일정을 확정하고 사전 홍보활동을 통해 독감예방을 도모하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은 "10월 중순부터 예방접종을 개시, 11월말까지 접종 완료하겠다"며 "무료접종 등 우선 접종 필요시에는 일반 구매로 백신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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