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은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순교성인들을 행적을 기리기 위한 테마피정 '김대건 순례'를 개최한다.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본받고 생활하면서 신앙 쇄신의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는 천주교 제주교구 중·고등부 학생과 청년, 일반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8시30분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이시돌 삼위일체 성당과 신창성당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금악초등학교에서 신창성당까지 밤샘 도보순례를 펼친다.
이들은 도보순례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사제로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고, 8월31일 조선으로 입국하기 위해 항해하던 중 9월28일 북제주군 한림읍(?) 용수리 포구에 표착해 순교하는 날까지 신앙의 모범을 보였던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더듬게 된다.
문의)751-0147, 천주교 제주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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