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다르면 유류할증료의 국내선  도입으로  대한항공이 7월부터 제주노선 항공요금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고유가 인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지만 걸핏하면 이런 저런 이유를 내세워 요금인상을 주도해 왔다.

제주~김포구간 편도 10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사상 처음 생기는 일이다.

현행요금에서 20%인상은 제주도민 사회와 관광객들에게는 부담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항공요금 인상은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도민 4인 가족이 서울 나들이가 100만원 가까이 교통비로 내쳐야 하는 것은 서민 가계를 압박하고도 남는다.

고유가 탓에 모처럼 제주로 눈돌리는 관광객들을 주춤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연륙대중교통비나 마찬가지인 항공요금인상은 힘겨운 도민들 어깨를 더 무겁게 얹히는 결과나 마찬가지다.
제주도청은 이점에 주목한 정책적 대안을 수집해야 한다.

항공요금 소식이 나돌대부터 대응 책을 강구 했어야 옳다.

또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외치면서도 항공료 인상에 대해 “국내선 요금이 자율 요금제라 어쩔수 없다”는 정부 입장은 도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다.

항공요금만큼은 정붕의 통제가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는 한 제주도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

정부는 10조원 규모 고유가 극복 종합대책 발표도 좋다.

하지만 제주실정을 감안한 연륙교통지원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강력이 촉구하는 바이다.

이  문  규
서귀포시 서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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