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현재 제주은행의 자본건전성이 단순한 수치의 상승뿐 아니라 질적인 개선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이 올 상반기에 흑자를 내면서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BIS)비율 상의 기본자본 비율이 상승한 반면 후순위채권 발행 등을 통한 보완자본의 비율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은행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은 납입자본금과 이익잉여금을 포함한 ‘기본자본비율’과 후순위채권의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보완자본’의 비율로 이뤄지는 데 기본자본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높아지게 된다.
제주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2.4분기 현재 10.6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2%에 비해 0.1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제은의 기본자본비율은 0.54%포인트 오른 8.03%를 기록했고, 보완자본비율은 0.4%포인트 떨어져 자기자본의 순도(純度)가 강화됐다.
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상반기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앞으로 전반적인 흑자세가 계속된다면 자본건전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