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주기 삼면원혼 합동위령제가 17일 서귀포시 하원동 삼면원혼 위령제단에서 6.25예비검속희생자삼면유족회 주관으로 열려 6.25전쟁 당시 예비검속령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유족들이 헌화 분향을 하고 있다. 이들 희생자는 1950년 6.25전쟁 발발과 동시에 예비검속 과정에서 끌려간 서귀·중문·남원 등 3개면 주민들로, 서귀포 오일시장내 창고에 구금됐다가 같은해 7월 29일(음력 6월 15일) 새벽 군 트럭에 실려 나간 뒤 행방불명,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