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15% 그쳐...공공안전 대책 서둘러야

제주시민 40% “치안 불안”
1061명 면접 조사결과


연간 5000건 안팎의 각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제주시.
이곳에 살고 있는 30만 제주시민들은 사회안전망을 지키는 치안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민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현재의 치안상태에 대해 ‘불안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최근 ‘제주시 지속가능 발전지표 개발 연구사업’을 벌이면서 21세기 제주시발전위원회에 의뢰, 시민 1061명을 대상으로 치안상태에 대한 설문을 벌인 결과 조사대상 시민 가운데 358명(33.7%)이 치안 상태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대상 시민들 중 5.8%인 62명이 ‘매우 불안’하다고 대답했다.
결국 이들을 모두 합산할 경우 치안이 불안하다는 시민은 39.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치안상태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시민은 147명(13.9%), 매우 안전하다고 밝힌 시민은 7명(0.7%)에 그쳐 상당수 시민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치안은 다소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조사에 치안상태가 ‘보통’이라고 응당합 주민은 487명(45.9%)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조사를 맡은 21세기 발전위원회는 이번 조사와 관련, “전체적으로 볼 대 치안상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보통수준 이하’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민들이 치안상태에 대한 안전의식이 ‘부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공공안전 대책 등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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