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高'로 재탄생 모색

방송통신고등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방송고 e-Learning을 통한 사이버 방송고로 거듭난다.
방송고는 지난 30여년동안 경제적 또는 다른 이유로 고등학교 진학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주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주부, 직장인, 미진학 학생 및 중도 탈락생등 교육소외계층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왔다.

제주도는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지난 74년 12월 31일 6학급으로 설립인가 받아 1978년 제1기 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총 3321명이 졸업했다.

현재 14학급에서 434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71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90명, 40대는 53명이 다니고 있다. 또한 15세 미만은 64명이 등록돼 있고 60대가 4명, 70대가 3명이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은 23일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방송고 개교 30주년을 맞아 미래의 발전적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교육개발연구원은 일방향 라디오 방송중심 교육체제에서 쌍방향 사이버교육시스템으로 시범운영 개통하고 앞으로 5년간 연차적으로 운영, 2008년에는 사이버 학교로 전환하는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사이버 중고등학교로 재편 필요성과 200만 무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초등학교 과정 개설 필요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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