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박찬호 최희섭 등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하는 '퓨처볼 2004'자선경기가 오는 12월 4일 제주시 오라 야구장에서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
22일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금강기획과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오는 12월 오라 야구장에서 '퓨처볼 2004'자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제주시 역시 현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오라 야구장 야간 조명시설 공사를 완료하는 시점과 맞아 떨어져 개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회 주관사인 금강기획과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최근 개최 후보지인 부산과 제주를 방문한 결과 날씨와 협조사항 등을 고려, 제주를 개최지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기획과 선수협회는 오는 24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이 대회에 참가의사를 최종 통보한 해외파 선수는 박찬호(텍사스), 서재응(뉴욕 메츠), 김병현(보스턴), 최희섭(다저스), 김선우(몬트리올), 봉중근(신시네티), 추신수(시애틀), 이승학(필라델피아) 권윤민, 유제국(시카고 커브스), 안병학(시카고 화이트삭스)등 총 11명으로 전해졌다.

12월 4일 '퓨처볼 2004' 자선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경우 행사 전날인 12월 3일에는 사인회와 전야제가 열리며 '퓨처볼2004' 경기는 2이닝씩 4세트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 중간에 최희섭, 이승엽등이 벌이는 홈런 레이스, 한국프로야구 초창기 홈런왕들의 홈런 레이스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자선경기 수익금 전액은 유소년 야구발전과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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