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은 어두운 거리에 등불이 되고, 험한 나루에 훌륭한 배가 된다' '배우는 데는 나이가 따로 없다'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제3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기간 내 행사장은 수많은 인파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평생학습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21세기 지식혁명과 평생학습사회' 국제세미나에 이색 좌담이 열려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조영남, 이윤기, 유네스코 평생교육을 논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제비'나 '딜라일라'를 멋들어지게 부르며 한국의 대표적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영남씨.
하지만 조씨는 이번 국제세미나에 가수서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좌장으로 '나의 평생교육 체험'을 화두로 대중들의 지적욕구를 자국하기 위해서다.

조씨가 이번 특별대담에 좌장을 맡게 된 것은 정상급 가수라는 자리를 박차고 미국 신학공부에 정진하다가 또다시 그림공부를 시작해 프로화가 대열에 들어서는 등 인정받는 이색 전력을 소유한 만능 엔터네이너이기 때문이다.

또 한국사회에 그리스로마신화의 대중화라는 '신화'를 창조한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이윤기씨도 특별대담에 참가해 일찍이 제도권 교육을 벗어나 지적 탐구의 구도자 여행을 떠나 일가를 이룩한 이야기들이 하나 둘 펼쳐진다.
'조영남, 이윤기, 유네스코 평생교육을 논하다'는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제주KAL호텔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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