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예정자들의 교장직 사퇴 선언이 잇따르는 등 제주교육계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의 사퇴러시가 이뤄질 전망.

신영근 제주관광산업고 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11대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30여년간 봉직해온 공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결정은 자연인 신분으로 당당하게 평가받고 어떤 경우라도 선거로부터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이다"고 사퇴이유를 설명.

이에 앞서 홍성오 한마음초등학교 교장도 17일 사직원을 제출하고 "지난 교육감선거의 파행을 되풀이 할 수 없다"며 "현직을 남겨둔채 교육감선거에 출마하게되면 학교 교직원들에게 정신적인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염려해 고심끝에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입장을 표명.

이 때문에 현직에서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교육위원들에게 관심의 집중.
교육계 일각에서는 "유행처럼 사퇴러시가 일어날 것 같다"며 "하지만 교육위원들의 경우 사퇴로 인한 업무공백과 재선거 등 현실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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