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 7만5천명ㆍ도내 13만명 참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 제주시, 한국교육개발원인 공동 주관하는 '제3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주시 탑동 일원에서 20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축제는 육지부 수학여행과 60여개 평생학습 홍보 전시관 운영등 도외에서 7만5천여명과 도내에서 13만2천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도외인 경우 10만 목표에는 밑돌았지만 평생학습에 대한 붐 조성에는 충분히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막이후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며 육지부 수학여행단과 도내 초, 중, 고생등이 참여가 늘어나는등 마켓팅 성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에서는 16개 시, 도를 비롯한 70여개의 전국평생학습기관, 단체홍보, 전시관 등에서 어린이 예절학교, 전통혼례, 한옥생활 체험관, 전통 술 박물관, 멧돌 돌리기등과 해양체험, 오름체험, 가족요리 경연대회, 몽생이 마굿간 도서관 운영등 행사장 전체를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는 평이다.

특히 별빛축제와 만화축제, 책축제, 과학축제는 참가 민간단체들이 몇 일 밤을 세우며 착실한 준비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기획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다만 40여개 프로그램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혼잡함을 유발한 점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00개의 홍보부스의 전시와 체험형태 전환과 더불어 노점상 문제가 전혀 없는 깔끔한 주변정리와 관리도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프로그램 운영 면에서도 대학생 100명, 퇴직교사들로 구성된 금빛봉사단 50명, 새마을 부녀회, 교통봉사단과 공무원등 500여명의 도우미 활동도 돋보였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축제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택시, 광고업체등을 중심으로 약 8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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