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지노 업계 상경투쟁
정부 신규허가 계획에 반발



제주지역 8개 카지노 업체로 구성된 ‘제주지역 카지노 생존권 확보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원회)’가 30일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투쟁위원회는 30일 문화관광부 앞에서 제주지역 카지노 임.직원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정부의 신규 허가 방침을 성토하고 제주지역 카지노 회생 대책을 촉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쟁위원회는 정부가 서울 2곳, 부산 1곳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신규 허가할 경우 제주도내 카지노업계가 붕괴되고 관련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 업게는 카지노 신규 허가 철회를 촉구하고 이를 수용할 수 없을 경우 도내 카지노에 내국인관광객 출입을 허용하거나 도내 카지노업계가 공동으로 서울에 신규 허가할 카지노 2곳 중 1곳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 업계는 “3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신설되면 제주 카지노 업계의 매출 은 내년에는 40%, 2006년에는 80% 이상이 줄어들고 직원 1200여명 중 800여명이 빠져나가 도내 카지노업계가 붕괴할 것”이라며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 업게는 이어 “지난해 도내 카지노 매출액은 1018억원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호텔 310억원, 요식업 300억원, 항공산업 240억원, 인건비 280억원, 기타 76억원 등 1206억원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역 카지노 업계는 또 지난 5년간 제주지역 카지노는 모두 439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4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상현 기자 designtimesp=1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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