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교육에 대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일선학교에 지난 2월 발간한 제주4·3교육자료집 '아픔을 딛고선 제주'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는 한편 각 학교별로 제주4·3관련 유적지 탐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향토 역사반 등 관련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해 4·3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 초청 강연회도 열기로 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제주4·3교육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사과문을 읽고 느낀점 적어보기, 신문기사 스크랩, 4·3위령제 참여, 가족사 알아보기, 4·3유적지 순례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4·3체험 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가차원에서 제주4·3사건 진상 및 성격 규명이 이뤄진 시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4·3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급 학교별로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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