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서복전시관 관람객 유치실적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정방폭포와 통합관람권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완공한 서복전시관은 정방폭포 서쪽 4174㎡의 부지에 560㎡의 전시관과 주차장, 목재인도 진입로시설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서복일행이 북제주군 조천포구로 들어오는 모습과 서불과지를 바위에 새겨넣는 모습등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홍보가 미흡한데다 특별히 볼만한 시설도 많지 않아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올해의 경우도 한달평균 800여명 정도가 이곳을 방문했는데 유료관광객은 전체관람객의 1/3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정방폭포 입장료와 통합해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4월 1일부터 한달간 홍보기간에는 성인기준 정방폭포 관람료 2000원과 서복전지관 입장료 500원을 단일관람권으로 받거나 통합관람권으로 병행 판매하는 방식으로 관람료를 징수하는 한편 5월부터는 통합관람권 하나로 통일해 징수할 방침이다.

한편 시관계자는 “5월부터 정방폭포와 서복전시관 통합관람이 시행될 경우 정방폭포 관람객까지 서복전시관으로 끌어올수 있어 관람객이 크게 늘고 더불어 입장료 수입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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