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불법 불감증’ 여전
운행기록계 미작동.안전장비 관리 소홀 등 무더기 적발
제주시.조합 합동점검


제주시내 전세버스들의 불법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 종사자들에 대한 운전교육을 게을리 한 것을 비롯해 차량 운행기록계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행하던 차량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28개 전세버스업체의 버스 630대에 대해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차량운행기록계 미작동 65건 등 18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전세버스의 위반 유형은 차량운행기록계 미작동 65건을 비롯해 운수 종사자에 대한 운전업무교육 미실시 35건, 소화기 등 차량안전장비 관리소홀 85건, 노래방기기 설치 1건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에 적발된 전세버스 회사를 상대로 의견진술 과정을 거친 뒤 차량 운행기록계 미설치 차량에 대해서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운전 미실시 차량에는 30만원, 안전장비 관리소홀 차량에는 5만원, 노래방 설치기기 차량에는 18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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