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소재 월랑봉(다랑쉬오름)오름의 훼손된 코스복구사업이 마무리됐다.
30일 북군은 월랑봉의 북쪽 능선 430m 훼손지를 자연친화적으로 식양토를 녹화마대속에 넣고 훼손지에 쌓아 식물종자가 발아하면서 자연피복이 되는 공법을 이용한 론생토낭쌓기,

억새를 출입통제기능을 하는 휀스를 설치하는 등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복구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월랑봉 정상에 오르면 봉긋봉긋 솟은 주위 기생화산 성산일출봉, 바다가 한 눈에 조망돼 하루 평균 도내외 오름탐방객과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만도 2000여명으로 토사가 유실되는 등 오름보호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한편 북군은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자해 오는 25일까지 월랑봉 동쪽 탐방로를 개설해 오름훼손을 예방하고 관광객과 레저스포츠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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