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더뎅이 병에 강한 '추동'품종과 자주색을 띠는 기능성 감자인 '자심'품종에 대한 농가실증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감자는 재배면적 5200ha에서 9만여t을 생산, 114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도내 제2의 작물로 현재 90%농가에서 재배에 나서고 있는 '대지' 단일 품종을 탈피한 품종 다양화로 감자산업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에 농산물 원종장은 지난해 도내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조직한 '제주도감자농업인연구회(회장 홍정안)와 공동으로 도내 감자재배 주산지인 구좌, 대정 등 5개 지역에 시범포장을 설치하고 품종별 특성 및 가을감자 재배 가능성 등을 공동으로 알아 볼 방침이다.

농산물 원종장은 "특히 자심감자는 생감자 및 즙으로 먹을 수 있는 기능성 감자로 최근 소비증가 추세에 맞춰 가을재배 가능성과 품질 등을 검토 한 후 일정지역을 단지로 조성, 웰빙식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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