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한 김한욱 행정부지사와 김태환 도지사 모두가 9급 공무원 출신으로 도 행정의 정점에 자리한 사실과 관련, 도청내 공직자들은 한결같이 "앞으로도 보기 힘든 광경"이라며 부러워하는 모습.

도청 한 공직자는 "과거에는 시. 도 간 교류 등으로 진급이 다소 원할했으나 최근에는 이 마저 힘들다"며 "특히 6급 적체현상이 심한 탓에 말단에서 사무관으로 오르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지경"이라고 토로.

이 관계자는 "더욱이 행정부지사로 금의환향한다는 자체가 이번이 거의 마지막일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선거직이 아닌 행정부지사 취임은 도내 공직사회의 '가을의 전설'"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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