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토지거래 단속 때문

북제주군 관내 토지거래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외 거주인보다 도내 거주인들의 토지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군은 3/4분기에 거래된 관내 토지는 1만370필, 2080만5000㎡로 전년 동기 1만1321필지, 2418만2000㎡에 비해 필지는 9%, 면적은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거주지별로 토지매수자를 확인한 결과 도내 거주인이 5733필지, 1082만6000㎡를 매수해 도외 거주인이 매수한 토지 4637필지보다 19.1%가 더 많았다.
지목별 토지거래량도 전이토지가 3488필지, 615만2000㎡여평으로 임야, 대지, 공장용지 등 기타 지목 중에서 가장 많게 나타났다.

특히 1500평이하 토지가 9635필지 매입돼 실소유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북군 관계자는 "중산간 지역의 난개발 장지운영지침이 시행됨에 따라 토지분할 자체가 어렵게 돼 소규모 토지 농지와 도내거주 실소유자 중심으로 토지가 거래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정부의 강력한 토지투기 정책 등으로 토지거래의 둔화현상은 당분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군 관내 토지거래현황의 이 같은 감소추세는 올들어 계속 나타나는 현상으로 1/4분기에는 3081필지, 746만6000㎡로 전년 동기에 피해 필지는 19.7%, 면적은 25.7%, 2/4분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필지 15.9%와 면적 2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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