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으로 몰려든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인 대회인 2004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 올해 라이더컵 유럽팀 우승의 주역인 파드리그 해링턴과 2006년 라이더컵 유럽팀 주장으로 결정된 닉 팔도등 정상급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5일부터 제주중문골프장에서 4일간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8위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7회 우승한 유럽의 대표적인 골퍼 닉 팔도(잉글랜드), PGA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마크 캘커베키아가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숀 미킬과 리치 빔(이상 미국), 유러피언 투어 11회 우승과 올해 라이더컵의 유럽대표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최경주(슈페이어. 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도 출전한다.
이번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인 해링턴은 지난달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에이스로 활약했고 유럽투어에서 8차례나 우승한 EPGA의 최강자로 꼽힌다.

히메네스도 EPGA투어 11승을 올린 강호로 라이더컵 멤버로 유럽의 우승에 일조했다.
미킬과 빔은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스타덤에 오른 선수이며 캘커베키아는 지난 5월 매경오픈에 출전해 우승컵을 차지한바 있다.

4일 대회 타이틀 스폰서 신한금융지주와 조인식을 가진 한국관광공사는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이 미국 NBC TV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홍보효과와 외국관광객 유치등 560억원의 직 간접적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골프천재' 미셀 위를 초청, 세계적인 남자선수들과 성대결을 펼치기 위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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