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ㆍ수학 실력도 부쩍 늘어

'시험이 쉬운 건지 학생들의 실력이 좋아진 건지'
도내 중3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이 높아지면서 웬만한 점수는 명함도 못내밀 판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9월 15일 실시한 학력평가 성적분포를 조사한 결과 5개 과목중 수학과 영어, 사회과목의 경우 95점~100점을 맞은 학생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해 전국에서 공통문제로 치러진 이번 학력평가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5과목에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됐다.
사회의 경우 95점 이상~100점을 맞은 학생이 1350명으로 전체 6449명의 20.93%에 이르고 있다.

90점이상~95점 미만도 전체의 11.55%로 90점 이상이 100명중 30명을 넘고 있다.
영어과목도 95점이상~100점 비율이 14.45%로 가장 높은 성적 분포를 기록했다. 80점~85점 미만이 13.12%로 두 번째로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수학도 95점 이상이 전체의 14.76%를 기록했고 90점 이상~95점 미만은 9.28%로 나타나는등 95점 이상이 가장 많은 성적분포를 기록했다.
반면 국어의 경우 80점 이상~85점 미만을 맞은 학생이 전체의 18.81%로 가장 많았고 비교적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된 과학의 경우도 80점~85점 미만이 12.59%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학력평가의 과목별 평균점수는 국어 68.44점, 수학 67.44점, 사회 76.69점, 과학 60.83점, 영어 67.67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결과를 오는 12월 10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고입전형을 대비한 진학 및 진로지도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