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 졸업작품전이 13∼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미술학과 학생들이 졸업논문을 대신하는 작품들로 4년간 미술학도들이 갈고 닦은 열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전시회다.

36명의 학생들이 작품 1점씩 출품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그 누구의 눈에도 보여지지 않은 나의 가슴 안 이야기'라는 소재의 강혜선씨의 작품 등 일상에서 느낀 개개인의 정서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미술계를 이끌어갈 차기 작가들의 한국화 11점, 서양화 18점 , 조소 7점이 전시된다.

김용환 미술학과장은 졸업전에 부쳐 "이번 전시는 미숙하나마 예술적 품격에 다가가려는 배움의 결과를 점검해보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무수한 방황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대화와 토론 그리고 부단하고 치밀한 사유의 흔적, 그것은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이며, 성실한 탐구이자 자아확인을 위한 여로"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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