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새내기 유권자 김진영씨

"정직함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믿었던 후보가 당선된 후 무슨 무슨 사건에 연류됐다는 말이 나오면 속상할 것 같아요"

오는 4·15총선에서 첫 투표를 하게된 새내기 유권자 김진영씨.
김씨는 올해 2004년이 남다르다. 사회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첫 해이고 오는 4·15총선에 난생 처음으로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내 선택이 실제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니까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정직하고 믿음이 가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흑색선전'에 관련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후보자 개개인의 양심에 달려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남을 깍아내리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젊은세대들의 투표율 저조현상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 "개인의 자유인만큼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하지만 투표와 같은 최소한의 의무도 하지 않고 말만 앞서는 친구들을 보면 불쾌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만큼은 도민들과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면 한다"며 "도민들과 함께 걸어가는 정치인이 됐야 할 것"이라고 어른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현재 학내 만화동아리 활동과 함께 사회학과 학술분과 '사회문제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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