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

순정의 의미를 안은 쑥부쟁이(들국화)의 설화가 가을의 고독함을 달래줄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기획팀의 마당극 뮤지컬 '쑥부쟁이(연출·대본 추민주)'.
13일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는 (사)제주문화포럼에서 개최하는 제55회 시민토론회에 이어 '쑥부쟁이' 공연이 마련된다.

이 공연은 쑥부쟁이 꽃에 담긴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쑥부쟁이의 설화를 바탕으로 여성적 관점의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다.
쑥부쟁이가 사랑을 이루지 못한 슬품에 눈이 멀어 절벽에서 그만 떨어져 죽었다는 대목에서 과연 쑥부쟁이가 그렇게 죽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쑥부쟁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쑥부쟁이의 설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쑥부쟁이 공연은 12일 성산일출도서관 강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탐라장애인복지관, 15일 오후 7시에는 한경면체육관, 16일 오전 11시 대정여고체육관, 18일 오후 2시30분 애월읍체육관에서 각각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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