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성악가들 참석

"사랑하는 내 마음 그늘진 곳에 따뜻한 기운으로 전하고 싶어. 오고가는 길손들 정담 나누는 네모난 방안에 축제를 여네" 진군흠 詩 -축제 中-
바람 쌀쌀한 가을 저녁, 따뜻한 온기를 모으듯 제주늘푸른음악회가 도민의 발길을 문예회관 대극장으로 모은다. 오선지 한 음표, 한 음표마다 담은 제주의 자연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제주늘푸른음악회발전위원회(위원장 고승익)이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6회 제주늘푸른음악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제주늘푸른음악후원회(회장 진군흠) 주관으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노래말에 최영섭, 이상규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곡을 붙이고, 양용석, 현선경, 오능희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가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비치미 오름에 핀 겨울 들꽃' '백약이 오름' '달빛사랑''꽃동산 제주' 등 제주가곡 12곡과 창작가요가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음악회는 따뜻한 시어들이 가슴에 남고, 귓가에는 아름다운 선율 맴도는 서정적인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승익 제주늘푸른음악회발전위원장은 초대의 글을 "공자는 국가를 다스림에 있어서 예로 구분지어 다스리고 음악으로서 화합시키라는 말을 했다"면서 "제주도가 좋고 음악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인 만큼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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