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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언씨(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장)가 4년만에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나는 이제 서귀로 갑니다'.
그는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생활과 30대 몇 년간의 본토생활을 제외하고는 서귀포에서 살았다.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서귀'를 주제로 인생여정의 수많은 사랑과 이야기꺼리를 조심스레 꺼내놓으려 한다.
섬의 발 끝에서 이제 한 발자국만 내디디면 깊고 깊은 바다에 빠져 기억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벌릴 것 같았던 기억은 작품을 그려내며 희망이 됐고 기쁨이 됐다.
이번에 내걸리는 작품은 '나는 이제 서귀로 간다' 연작 28점이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전, 제주미술제, 서귀포미술동인전, 서귀포문화원 기획초대전,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전, 탐라의 미-원형과 변용전, 몽골과 탐라-대륙과 섬의 교감전, 제주·오끼나와 미술교류전 등에 참가했다.
현충언씨 개인전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 열린다.
초대일시 16일 오후 3시, 문의 762-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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