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문예회관

"시와 음악을 함께 하고 싶기에 가을인가 봅니다"
산사의 밤이 깊어지는 가을, 대자연의 소리가 천년의 소리를 대금의 선율을 타고 찾아온다.

중요무형문화재 45호 이생강류 이수자 신은숙씨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대금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대금발표회에는 국향국악원 원생들과 대금산조 합주, 독주 등 대금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은숙씨와 대금의 만남은 신씨가 부모님을 일찍 여인 절망 속에서 맺어진 인연이기에 가냘프면서도 강한 생명력이 스며 있다.
신은숙씨는 제주중앙여고, 전남도립남도대학교를 졸업했고 1998년 제38회 목포전국국악대전에서 대금산조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1년 제1회 진해전국국악대전 기악일반부 금상, 제52회 진주개천예술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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